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키싱부스(The Kissing Booth) 시리즈는 10대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하이틴 로맨스물로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았습니다. 1편부터 3편까지 이어지는 주인공들의 성장과 연애 이야기는 감동과 설렘을 동시에 선사하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키싱부스 시리즈의 주요 스토리와 결말까지 한눈에 정리해보겠습니다.
키싱부스 1편 – 친구의 형을 사랑하게 되다
영화 키싱부스 1편은 고등학생 ‘엘 에반스(조이 킹)’가 절친 ‘리 플린(조엘 코트니)’의 형 ‘노아 플린(제이콥 엘로디)’과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하이틴 로맨스 영화입니다. 엘과 리는 어릴 적부터 단짝이었으며, 둘 사이에는 철저한 우정 규칙이 있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절대 친구의 가족과 연애하지 말 것’**이었죠. 하지만 학교 축제에서 운영한 ‘키싱부스(입맞춤 부스)’에서 엘과 노아가 예상치 못한 키스를 하게 되면서 상황이 복잡해집니다. 사실 엘은 오랫동안 노아를 짝사랑하고 있었고, 노아 역시 엘을 좋아하고 있었지만 리와의 관계 때문에 쉽게 다가갈 수 없었습니다. 결국 두 사람은 몰래 연애를 시작하지만, 비밀이 오래 유지될 리 없었습니다. 리에게 사실을 들키게 된 엘은 우정을 지키기 위해 노아와 헤어지기로 결심합니다. 하지만 노아는 엘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었고, 결국 학교에서 모든 사람 앞에서 자신의 감정을 고백합니다. 리 또한 친구를 진심으로 이해하며 엘과 화해하게 되죠. 영화는 노아가 하버드로 떠나고, 엘이 그를 배웅하는 감동적인 장면으로 마무리됩니다. 이 영화는 첫사랑의 설렘과 우정, 그리고 성장 과정을 담아내며 많은 10대들에게 공감을 얻었습니다. 특히, 하이틴 로맨스 특유의 유쾌함과 달달한 분위기가 어우러져 큰 인기를 끌었으며, 조이 킹과 제이콥 엘로디의 케미스트리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키싱부스 1편은 가벼운 분위기 속에서도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는 주인공들의 감정을 현실적으로 담아낸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키싱부스 2편 – 삼각관계와 장거리 연애
키싱부스 2편에서는 엘과 노아가 장거리 연애를 시작하면서 새로운 갈등이 생깁니다. 노아는 하버드에 진학하고, 엘은 여전히 고등학교에 남아 거리와 시간 차이로 인해 점점 불안해집니다. 그러던 중, 노아가 대학에서 만난 클로이(메이지 리처드슨-셀러스)와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본 엘은 질투와 의심을 하게 되죠. 한편, 학교에는 새로운 인물 ‘마르코 페냐(테일러 페레즈)’가 등장합니다. 마르코는 운동, 외모, 유머까지 갖춘 매력적인 전학생으로, 엘과 댄스 대회 파트너가 되면서 둘 사이가 가까워집니다. 함께 연습하는 과정에서 마르코는 엘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고, 엘 역시 마르코의 다정함과 배려에 흔들리게 됩니다. 결국 댄스 대회 무대 위에서 엘과 마르코가 키스를 하게 되는데, 이 장면을 노아가 목격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더욱 복잡해집니다. 엘은 결국 자신의 진짜 감정을 깨닫고 마르코가 아닌 노아를 선택합니다. 하지만 장거리 연애의 어려움을 실감한 두 사람은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기로 결심합니다. 또한, 엘은 대학 입시를 준비하면서 하버드와 버클리 중 어디로 갈지 고민하는데, 마지막 장면에서는 노아가 아닌 리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버클리를 선택하는 듯한 모습이 나오며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 영화는 첫사랑의 설렘을 넘어 연애에서의 신뢰와 선택의 문제를 다루며 한층 성장한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삼각관계의 긴장감과 엘의 내적 갈등이 현실적으로 그려져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키싱부스 2편은 단순한 하이틴 로맨스를 넘어, 사랑과 우정 속에서 성장하는 청춘의 모습을 담아낸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키싱부스 3편 – 성장과 선택의 순간
키싱부스 3편은 엘이 대학 입학을 앞두고 가장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그녀는 하버드에 진학해 노아와 함께할지, 아니면 버클리로 가서 절친 리와의 약속을 지킬지 고민합니다. 두 사람과의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하지만, 점점 더 큰 부담을 느끼게 되죠. 결국 엘은 자신의 진짜 꿈을 찾아 USC(남캘리포니아대학)의 게임 디자인 전공을 선택하며, 처음으로 스스로의 미래를 위한 결정을 내립니다. 한편, 노아와의 연애는 점점 어려워집니다. 서로를 사랑하지만, 각자의 미래를 위해 헤어지는 것이 맞다고 판단한 두 사람은 성숙한 이별을 선택합니다. 이는 단순한 감정적인 결단이 아니라, 각자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결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리 역시 버클리 진학을 결정하며, 엘과의 우정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됩니다. 영화의 마지막에서는 몇 년 후 다시 만난 엘과 노아가 오토바이를 함께 타며 재회하는 장면이 그려집니다. 두 사람은 여전히 서로를 소중히 여기지만, 결말은 명확한 재결합이 아닌 열린 결말로 남겨지며 각자의 길을 걸어가면서도 다시 만날 가능성을 암시합니다. 키싱부스 3편은 단순한 하이틴 로맨스를 넘어 자신의 꿈을 찾고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사랑과 우정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한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결론
키싱부스 시리즈는 단순한 하이틴 로맨스를 넘어, 성장과 선택의 의미를 깊이 있게 다룬 작품입니다. 1편에서는 첫사랑의 설렘과 우정 사이에서 고민하는 엘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2편에서는 삼각관계와 장거리 연애 속에서 신뢰와 갈등을 경험하는 과정을 담아냈습니다. 그리고 3편에서는 결국 사랑이든 우정이든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시리즈를 마무리합니다. 특히, 3편에서 엘이 노아나 리가 아닌 자신만의 꿈을 선택하는 과정은 하이틴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성장 서사를 보여줍니다. 많은 청춘들이 연애와 인간관계에서 고민하며, 때로는 타인의 기대에 맞추려 하다가도 결국 자신만의 길을 찾아야 한다는 메시지는 현실적인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노아와의 이별 또한 단순한 아픔이 아니라, 서로의 성장을 위한 성숙한 결정이었다는 점에서 감동을 주었죠. 마지막 장면에서 각자의 길을 걸어가던 엘과 노아가 다시 만나며 여운을 남기는 결말은, 이들의 관계가 끝이 아니라는 가능성을 열어둡니다. 키싱부스 시리즈는 단순한 로맨스 영화가 아닌, 사랑과 우정, 그리고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기억될 것입니다.